워싱턴 레드스킨스가 성적부진에 따른 연봉삭감을 거부한 선수를 쫓아냈다. 부상이 잦은 NFL에는 ‘연봉 개런티’가 없기 때문에 방출된 선수는 할말이 없다.
레드스킨스의 디펜시브태클 댄 ‘빅 대디(Big Daddy)’ 윌킨슨(30)은 올해 350만달러를 받기로 돼 있었다. 그러나 레드스킨스는 윌킨슨이 지난 시즌 커리어 최소 16태클에 쿼터백 색(Sack)은 단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 베이스 샐러리를 200만달러로 낮추는 연봉조정에 합의할 것을 강요했다.
레드스킨스 매니지먼트와 윌킨슨의 에이전트 브릭 오원스의 협상은 인센티브 조항 때문에 결렬됐다. 그러자 레드스킨스는 윌킨슨을 전격 방출했다. 레드스킨스는 윌킨슨의 출전시간이 전체 수비시간의 60%를 넘을 경우 150만달러를 다시 준다는 조건을 제시했는데 윌킨스 측에서는 팀이 패스 디펜스를 구사, 윌킨슨을 사이드라인에 세워 둘 경우에는 ‘결장시간’에 포함되지 말아야 한다는 추가 조건을 주장하다가 낭패를 본 것. 지난 시즌 윌킨슨이 필드에 선 플레이는 48.7%에 불과했다.
NFL 스카웃들의 이에 대한 전체적인 의견은 레드스킨스의 형편없는 런 디펜스는 윌킨슨 없이 더욱 약해질 것이며, 윌킨슨은 다른 팀에서 비슷한 돈도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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