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 위주로 작품을 그려온 독실한 기독교인인 휴스턴 한인 추상화가 유진씨가 ‘Connection’이란 제목으로 다운타운에 위치한 101 갤러리(1011 Washington Ave.)에서 지난 12일 오프닝 리셉션을 시작으로 8월1일까지 그동안 그려온 작품들을 모아 전시회를 갖는다.
이번 개인전에 나선 유진씨는 “주로 성경속에서 영감을 얻어 하나님과 인간사이의 관계를 표현한 작품 위주로 이번 전시회를 갖게 됐다”고 말하며 “작품 전시회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는 신실한 모습을 보였다.
유진씨는 마음 깊은 곳에 고여온 하나님의 사랑과 평화를 작품을 통해 신비한 생명의 율동이 가득한 특유의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하나님이 주신 영감으로 그림을 그린다는 유진씨는 그의 회화 세계가 가시적인 세계와 불가사의 세계의 경계선을 동시에 넘나들며 우리에게 생성의 세계를 일깨워준다. 예수님을 대상으로 하는 작품에서는 그의 회화적인 사상 및 철학이 보인다. 기독교에 대한 접근을 좀더 새로운 시각에서 시도해 보고 싶어서 선택한 갖가지 재료와 사물들은 작가의 희구의 표명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전시회를 주관한 101 갤러리 기획관인 앰버 진더(Amber Ginther)씨는 유진씨의 작품에 대해 “매우 독창적이며 창조적인 작품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그녀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강한 영감을 얻게 된다”고 평가했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들은 현장 판매되며 전시회는 8월1일(월-금 오전10시부터 오후4시, 저녁 & 토요일은 전화예약 필요)까지 계속된다.
한편 유진씨는 기독교 정신에 입각해 주로 성화를 그려 왔으며 17세 때 뉴욕 Queens Gallery에서 처음으로 작품전시회를 가졌고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뉴욕)에서 추상화를 전공했다. 25세때 노스 캐롤라이나 샬럿에서 “Contemporary Artwork by Jin Kim"이란 개인전을 개최, 현지 지역신문인 The Leader에서 비중 있게 그의 전시회를 소개하기도 했다.
시대적 감성으로 하나님과의 소통을 섬세하게 시각화한 이번 개인전을 통해 속도와 빠름이 미덕인 이 시대에 하나님이 주는 느림의 미학과 휴식, 그리고 정서적인 치유를 경험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832)875-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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