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 주인 박준씨 양쪽 허벅지에 총상
오클랜드에서 N업소를 운영하는 박모씨(29)가 29일밤 자신의 업소앞에서 괴한으로부터 총격을 받아 부상을 입었다.
박모씨는 이날밤 10시 30분경 오클랜드 텔리그래프 선상에 위치한 자신의 업소앞에서 담배를 피우다 지나가는 차량에서 발사된 4발의 총격중 2발을 양쪽 허벅지에 맞아 병원으로 후송됐다. 박씨의 부상은 심하지 않아 조만간 퇴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박씨는 혼자서 밖에 나와 있다 사고를 당해 정확한 정황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업소옆 아파트에 사는 앤젤라씨에 따르면 "사건이 일어나기 전 창문을 통해 밖을 보니 박씨가 업소 앞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고 말하고 "잠시후 총소리가 나 밖을 내다보니 업소앞에 사람이 쓰러져 있어 경찰에 신고하라고 소리쳤다"고 말했다.
엔젤라씨에 따르면 박씨가 쓰러진 주변에 사람들이 몰려 들었으며 누군가 경찰에 신고해 경찰과 응급차가 와 박씨를 싣고 갔다.
안젤라씨는 "급하게 달려나가 보니 박씨가 의식을 잃지 않고 있었다"고 말하고 "그러나 누군가 총격후 다가와 박씨의 휴대폰과 지갑을 훔쳐갔다"며 흥분해 했다.
목격자들에 의하면 박씨가 총격을 당하기 직전 머스탱으로 추정되는 빨간색 차가 업소앞을 지나갔으며 그때 4발 정도의 총소리가 났다.
박씨의 업소안에는 직원이 있었으나 안쪽에 있어 총소리를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근 한인업소에 일하는 한인 직원은 10시반경 딱총소리 같은 소리가 들렸으며 경찰차들이 20여대 가량 출동했다고 말했다.
박씨의 업소 정문에는 총격당시 총알이 관통된 구멍이 그대로 있었으며 총알은 앞쪽벽을 뚫고 들어와 소파와 안쪽 벽에 박혀 있는등 군데 군데 총알자국이 남아있었다.
사건소식을 듣고 현장에 나온 박씨의 친구들은 박씨가 1년여전쯤 업소를 인수해 어렵게 운영해 왔다고 말하고 주위 주민들과도 친하게 지내는등 원한을 살만한 일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판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