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에 거주해온 40대 한인 여성이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애나하임 경찰국에 따르면 29일 오전 8시30분께 애나하임 시내 ‘브룩허스트 플라자 모텔’(711 S. Brookhurst) 뒤편 주차장에 세워둔 도요타 코롤라 승용차 안에서 박화자(45)씨가 숨져있는 것을 한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조사를 벌인 결과 박씨가 차안에서 자살한 것으로 결론짓고 오렌지카운티 검시국에 사체부검을 의뢰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자동차 안에서 빈 아스피린 병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박씨가 아스피린을 과다복용,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주변사람들은 보고 있다.
약 3년간 4가와 베렌도 스트릿에 있는 아파트에서 어린 아들과 함께 거주해온 박씨는 지난 25일 밤 자신의 친정 어머니에게 ‘남편을 만나고 오겠다’고 말한 후 집을 나갔으며 이후 연락이 두절돼 27일 어머니가 경찰에 실종신고를 냈다. 박씨는 외출한 날 밤 가든그로브에서 전 남편 김모씨를 만나 대화를 나눈 뒤 브룩허스트 모텔에 투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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