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적 관점서 조명
미주 한인사회 진보성향 인사들이 미주 한인사회의 민족운동 100년사 편찬사업에 착수한다.
선우학원, 정무, 윤호기, 현준기씨 등 진보인사들은 30일 LA한인타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주동포 민족운동사를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미주동포민족운동100년사 편찬위원회’(준비위원장 선우학원)를 조직,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편찬위원회는 앞으로 2년간 ▲일제하 민족운동 ▲해방 후 반독재 민주화운동 ▲민족통일운동 등에 초점을 맞춰 진보적인 시각으로 미주동포 민족사를 집중 조명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선우학원 준비위원장은 “민족운동사 정리작업의 필요성에 공감한 몇몇 인사들이 중심이 돼 지난해 10월부터 편찬위 결성을 논의해왔다”면서 “민주화운동이나 통일운동 모두가 초기이민 선조들이 심어놓은 애국애족정신의 연장이라고 볼 때 이번 사업은 우리 동포사회의 방향과 정신을 새롭게 가다듬어 본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은호기 준비위원회 총무는 “최근 한국에서 민주화 운동에 대한 기록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이에 발맞춰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지금과는 다른 관점에서 지나온 과거를 새롭게 평가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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