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식음료업체 등 ‘열애’ 이유 CF취소
‘20억 대신 사랑을 택했다!’
톱스타 송혜교가 이병헌과의 연인 선언으로 20억원의 경제적 손실을 입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송혜교의 한 측근은 3일 스투와의 인터뷰에서 “이병헌과의 열애사실 공개로 20억원 상당의 CF 모델 계약이 사인 단계에서 백지화됐다”고 말했다. 이 측근이 언급한 업체는 모두 4개이며 IT업체를 비롯,식음료 업체 등이 포함돼 있다.
이 측근은 이어 “송혜교 역시 열애사실을 공개하기 직전에 어느 정도 경제적 손실을 예상했다”며 “막상 20억원이 순식간에 사라지자 약간은 씁쓸해 했다. 그러나 이병헌과의 공개 연인 선언을 절대 후회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송혜교에게 CF모델을 제의했던 기업들은 그녀가 출연했던 SBS 드라마 ‘올인’이 종영되기 직전인 3월 중순부터 ‘러브콜’을 보냈다.
당시 드라마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톱스타 송혜교의 몸값도 동반 상승 중이었기 때문에 이들 업체가 내건 조건은 1년 전속에 개런티 5억원선이었다.
그러나 부대행사 참여 등의 사소한 사항 합의만 남겨 놓고 있던 4월 말,송혜교-이병헌의 핑크빛 염문은 사실로 확인됐고 이 업체들은 송혜교의 공개적 연인 선언에 난색을 표하며 결국 두 달간 오간 CF 계약건을 백지화시켰다.
이처럼 기업들은 열애 중이거나 결혼이 임박한 스타들을 모델로 기용하는 데 인색한 편이다. ‘신비감이 저하된다’는 것이 기피 사유이다.
이 때문에 기업들은 CF모델 계약을 하면서 모델활동 중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계약서에 명시하는 경우도 많다. 결국 연예인들은 ‘열애사실’을 숨기거나 밝혀진다 해도 이를 극구 부인하는 일이 관행처럼 되어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송혜교는 연인을 숨기고 팬들을 속이지 않은 대가로 20억원을 손해본 셈이다. 물론 연인공개가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것도 있다.
송혜교는 교원 L&C의 ‘웰스 정수기’ CF에 이병헌과 함께 출연하며 ‘4억원’이라는 초특급 개런티를 거머쥐었다. 특히 지난달 ‘올인’ 프로모션차 대만으로 나란히 출국했던 두 사람은 현지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대만으로부터 잇단 동반 CF 출연 섭외를 받고 있는 중이다.
한편 이병헌-송혜교 커플은 경제적 손실에는 아랑곳 않고 공개 데이트를 즐기며 팬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일 서울 워커힐호텔 내 수영장에서 펼쳐진 섹소포니스트 대니 정 콘서트에 참석했다. 지난 6월 가수 조관우의 ‘팝페라 퍼포먼스’ 이후 두 번째 콘서트 나들이다.
이병헌과 대니 정의 인연으로 공연장을 찾은 이들 커플은 공연 도중 내린 폭우에도 아랑곳 않고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의리를 발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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