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요조숙녀’ 촬영…30초간 뜨거운 입맞춤
‘스캔들 전초전?’
톱스타 김희선과 고수의 진한 키스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김희선과 고수가 호주 시드니에서 아찔한 키스신 연기를 펼쳤다. 두 사람은 지난 7월25일 SBS 새 드라마스페셜 ‘요조숙녀’(가제·극본 이희명·연출 한정환)의 호주 로케현장에서 극 초반을 장식할 입맞춤 연기를 선보였다.
연출자인 한정환 PD의 ‘OK’ 사인이 떨어질 때까지 무려 30분이 걸렸다고 한다. 5∼6차례의 NG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서먹함도 한몫했지만 무엇보다 보조 출연자인 ‘견공’이 문제였다.
한 살박이 수캉아지 ‘골든’이 김희선의 입술을 훔치려는 고수에게 끊임없이 달려들었다. 결국 고수는 왼손으로 골든을 붙잡은 채 문제의 키스장면을 찍었다고 한다.
한정환 PD는 이들 주변에 트레일을 깔고 다양한 각도(?)에서 키스신을 담았다. 그래서 두 사람은 약 30초간 입술을 맞대고 꼼짝없이 있어야 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희선과 고수는 15일간의 호주 로케를 통해 상당히 가까워졌다고 한다. 한 관계자는 “‘키스’도 한 마당에 서먹하게 지낼 필요가 있겠냐”며 두 사람의 사이가 친밀해졌음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김희선-고수의 키스신은 오는 13일 SBS 새 드라마스페셜 ‘요조숙녀’ 첫 방송에서 공개된다.
/스포츠투데이 허민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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