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지사 지지하지만 불신임 가능성 높아 당황
오는 10월 7일 실시되는 주지사 신임투표를 앞두고 가주 민주당이 딜레마에 빠졌다.
민주당은 표면적으로는 9개월 전 재선에 성공한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의 재신임을 소환투표에서 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데이비스 주지사의 불신임 가능성이 높게 나오자 크게 당황하고 있다.
사설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소환당한 데이비스 주지사가 10월 7일 신임투표에서 낙선할 가능성이 55%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데이비스를 재신임하겠다고 응답한 유권자는 39%에 불과했다.
또 결정을 하지 못한 유권자들 가운데도 데이비스 주지사에 대한 흥미를 잃어 투표에 참가하지 않거나 불신임하겠다는 성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가주 민주당 고위층은 오는 9일(토) 오후 5시가 마감인 주지사 후보 등록을 앞두고 데이비스 주지사의 대타로 나설 후보로 다이앤 파인스타인 연방 상원의원에게 출마압력을 가하고 있다.
민주당이 주도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주에서 데이비스 주지사가 불신임을 받을 경우 현재로서는 파인스타인만이 유일한 대안인 것으로 민주당원들은 믿고 있다.
현재 콜로라도주에 머물고 있는 파인스타인 의원은 출마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다. 10년 전에 가주 주지사 출마를 고려했던 파인스타인은 아직까지 데이비스 주지사를 지지하고 있다.
한편 가주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 17명은 4일 비공개리에 만나 주지사 후보 옹립문제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단 페레타 가주 상원의원(민주·오클랜드)은 "만일 우리가 데이비스 주지사에 대한 캠페인을 펼친다면 패배할 것이 명백하다"고 말했다.
후보등록 마감시간이 사흘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파인스타인 상원의원의 결단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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