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보다 피부암 훨씬 많이 걸려
남자들이여 뜨거운 태양 아래서 웃통을 벗지 마라. 또 넓은 챙 모자를 쓰고, 선스크린을 애용하라.
미국에서 피부암은 빠르게 늘고 있고 특히 남성은 여성보다 훨씬 많이 피부암으로 죽는다. 왜 그럴까?
미암협회에 따르면 미국에서 비흑색종(non-melanoma) 피부암은 매년 5%씩 증가하고 있는데 이 종류의 피부암을 남자는 여자보다 두배나 많이 앓게 된다. 비흑생종 피부암은 치명적이지는 않으나 신체 다른 부위로 전이돼 사망하기도 한다. 이 질환으로 매년 2,200명이 사망한다.
비흑생종 피부암에 남자가 월등히 많이 걸리는 이유에 대해 뉴욕 메모리얼 스로언-케터링 암센터의 피부암 전문의 앨런 핼펀은 “훨씬 많은 량의 자외선을 남자들이 쬐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가장 무서운 종류인 흑색종 피부암은 약 3%의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지난해 시행된 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내 이 피부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지난 1969년에 비해 50%나 증가했다. 사망률 증가의 주원인은 65세 이상 노인의 사망증가 때문이었는데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흑생종 피부암 사망 노인의 경우 남성이 여성보다 157%, 즉 3배 이상 많았다.
남자 노인이 흑색종 피부암 사망이 많은 이유는 젊은 시절 햇빛에 많이 노출됐기 때문이다. 젊은 시절에 햇빛 아래서 뛰놀고 일하던 습관이 늙어서 피부암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여자아이들이 실내서 지낼 때 사내아이들은 밖에서 더 많이 놀고, 또 직업적으로도 농업, 건설 등 바깥 일 종사가 더 많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피부암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책은 피부암의 원흉인 자외선을 덜 쬐는 것이다. 멋진 근육을 과시하고 싶어도 참아라. 그것이 늙어서 참혹한 피부암을 앓지 않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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