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의 항암 효과는 과학자들이 여태까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탁월하며 다양하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과학자들은 이미 녹차에는 암과의 싸움에서 인체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는 산화(酸化) 방지제가 들어 있음을 알고 있다. 그러나 영국 로체스터 대학 연구진은 최근 녹차의 화학성분이 발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한 핵심적 분자를 차단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아릴 하이드로카본(AH=aryl hydrocarbon) 수용기’로 명명된 이 분자는 유전자 활성화 능력을 갖고 있지만 항상 긍정적 방향으로 작용하지는 않는다. 특히 담배 연기와 다이옥신이 이 분자의 기능을 깨뜨려 이 분자로 하여금 잠재적으로 해로운 유전자 활동을 촉발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체스터 대학 연구진은 생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결과 녹차에 들어 있는 2개 화학물질이 생쥐의 발암 세포내 AH 활동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두 화학물질은 브로콜리, 양배추, 포도, 적포도주에 들어있는 플라보노이드(flavonoid)란 혼합물과 유사하다. 플라보노이드도 발암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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