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최초의 한국산 방망이 최희섭(시카고 컵스)이 LA에 왔다. 최희섭은 LA 다저스와의 시리즈를 하루 앞둔 7일 “다저스와의 3연전 중 2번이 우완인 것으로 알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다저스 에이스 케빈 브라운과 한 번 붙어보고 싶다”는 의욕을 보였다. 최희섭은 이어 “브라운의 피칭을 TV를 통해 여러 차례 봤다. 뛰어난 투수이기는 하지만 어려운 투수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다른 메이저리그 투수들과 비슷하다고 느꼈다”는 자신감을 밝혔다. 브라운은 현재 방어율 2.13으로 당당히 내셔널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성적은 11승 5패. 컵스의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다저스 선발투수가 좌완 윌슨 알바레스로 예고된 1차전에서는 에릭 캐로스를 기용할 전망이지만 우완 브라운이 마운드에 오를 예정인 2차전에서는 왼손타자인 최희섭의 이름을 부를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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