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지역 한국학교
▶ 한국 예술 문화 위원회, 11월부터 박물관과 합의 시행
한국예술문화위원회(KACC·공동 이사장 소피아 김, 메리 김)가 샌프란시스코 아시안 박물관과 손잡고 베이지역 한국학교를 대상으로 박물관 무료관람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키로 했다.
아시안 뱍물관 내 한국관 후원 모임인 KACC의 소피아 김 이사장은 "오는 10월 18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열리는 고려 미술 특별전과 8인 한국 현대 미술전시회와 시기를 같이해 우선적으로 실리콘벨리 한국학교(교장 허준영) 학생들을 초청하기로 박물관과 합의했다"고 말했다. 또 이들의 효율적인 관람을 위해 연령별, 시간별로 그룹을 나누어 박물관에서 실시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관람시기와 관련, 오는 11월 15일, 22일 두 번의 토요일에 걸쳐 관람하거나 12월 13, 14일 토, 일요일 주말을 이용하는 방안을 놓고 한국 학교측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자라나는 한인 2·3세들에게 한국관에 전시돼있는 유물들을 직접 보여줌으로서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정체성을 심어주는 계기를 마련해주기 위해 이 같은 뜻을 박물관 측에 전달, 이루어지게 됐다"면서 "베이지역 전체 한국학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김종훈 주 상항 총영사도 교육 프로그램에 관한 설명을 듣고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한인들의 뿌리를 알려주는 프로그램인 만큼, 총영사관의 지원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시안 박물관에서는 예술가들을 초청,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보고 참여할 수 있는 워크숍과 전문가들이 각 나라 작품에 대해 설명해주는 투어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들에게 영어로 한국 동화 등을 들려주는 스토리 텔링 프로그램이 새로 신설돼 동화 선별작업을 거쳐 곧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오는 12월에는 사찰의 탱화를 그리는 승려들을 초청한 워크숍도 갖는다.
김 이사장은 "이사회에서는 한국학교 학생들에게 교통편을 제공해주는 문제 등을 논의하고 있다"며 "한인 커뮤니티와 아시안 박물관을 이어주는 가교역활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CC는 1989년 창립돼 한국관 유물 구입과 관련한 ‘추석’ 후원 행사를 지난 13년 간 계속해 오고 있으며 회원으로는 62명이 가입돼 있다.
박물관 무료 관람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학교나 교사 또는 회원으로 가입하길 원하는 한인은 소피아 김(650-269-4786 )에게 문의하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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