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영진 대상 설문조사 63% 낙관… 산업 생산성 큰폭 향상
향후 미국 경제를 낙관하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 재계에서 향후 경제를 낙관하는 비율이 1년만에 처음으로 50%를 웃돈 가운데 기업들의 설비투자 증가를 점치는 목소리가 점차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
최근 미 대형회계법인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미국 150개사의 경영진을 대상으로 지난 2.4분기중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향후 12개월간미 경제를 낙관하는 비율이 이전 조사때의 34%에서 거의 두배로 증가한 63%로 뛰었다.
특히 4분기만에 처음으로 향후 1년간 미 경제에 대한 낙관 비율이 절반을 넘어선 것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으로 해석되고 있다.
세계 경제에 대해 낙관론을 피력한 비율도 지난 1.4분기 조사때의 28%에서 42%로 대폭 올랐다.
신규 투자의 경우, 41%가 향후 1년간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응답해 이전 조사때의 37%보다 높아졌으나 신규 고용을 계획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이전 조사 때의 37%보다 준 35%에 그쳤다.
지난 2.4분기에 대해 경제가 성장했거나 후퇴했다고 본 비율은 각각 26%와 20%로 파악됐으며 침체기라고 해석한 비율은 54%였다.
이와 함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온라인을 통해 매달 실시하는 서베이에 참여한 54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이 인플레이션 조정분을 감안해 추산한 3.4분기 미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지난 6월 조사때의 3.5%에서 지난 달에 3.6%로 상향조정됐다는 결과도 이같은 낙관론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이코노미스트 중 92%가 향후 6개월간 기업들의 이익이 증가하면서 자본지출과 설비투자도 동반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한편 지난주 신규 실업급여 신청자 수가 6개월래 최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연방 노동부는 2분기(4∼6월) 근로자들의 시간당 생산량을 나타내는 생산성이 연간 기준으로 5.7% 상승, 지난해 3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생산성은 지난 1분기(1∼3월)에도 2.1% 상승했었다.
이 같은 생산성 향상과 실업자 감소는 모두 전문가들의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것이어서 미 경제가 뚜렷이 회복되고 있다는 낙관론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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