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전역 주의보… 지난해 4천156명 감염, 284명 사망
미국내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지난주 이후로만 3배 증가, 급속도로 확산될 기세를 보이고 있다고 미국의 한 보건 관리가 최근 경고했다.
줄리 거버딩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소장은 이날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감염) 숫자가 매우 빨리 변하기 시작했다"며 “이것은 매우 우려되는 사항이다"고 밝혔다.
주(州) 보건 관리들은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의 최대 피해 지역인 남서부 콜로라도주에서만 4명이 사망하는 등 전국적으로 성인 7명이 이 바이러스로 사망했다고 보고했다.
CDC도 지난 한 주 동안에만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폭발적 증가해 16개 주(州)에서 최소 164명이 감염됐으며 콜로라도주에서는 신규 감염 사례 39건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일주일 전만 해도 미국 내 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59명에 불과했다. 보건 관리들은 바이러스가 올해 서부 주들까지 확산될 것을 예상하기는 했지만 이 같은 빠른 확산 속도에는 다소 놀라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4천156명이 감염됐으며 이 중 284명이 사망했다.
1937년 우간다의 웨스트 나일 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이 바이러스는 미국에서는 지난 99년 뉴욕에서 처음 출현했으며 3년 만에 39개 주로 확산돼 올해에는 50개 주 전체에 주의보가 내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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