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0 Fwy 교차지점에 내달중 설치
LA 한인타운 인근 프리웨이에 설치될 ‘도산 안창호 메모리얼 인터체인지’의 표지판 디자인이 공개됐다.
케빈 머레이 주상원의원은 8일 홍명기 밝은미래재단 이사장, 도산 선생의 장녀 수잔 안 여사와 막내아들 랄프 안씨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표지판 디자인과 설치위치를 공개했다.
표지판은 가로 13피트(156인치), 세로 3.5피트(42인치)로 영문으로 윗줄은 ‘Dosan Ahn Chang Ho’, 아랫줄은 ‘Memorial Interchange’라고 표기됐으며 이미 제작이 완료됐다. 총 4개의 표지판은 타운 인근 10번 프리웨이와 110번 프리웨이가 교차하는 지점에 9월중 설치된다.
도산 안창호 메모리얼 인터체인지로 명명하는 주상원 결의안(SCR 104)을 작성, 헌정 작업을 주도해온 머레이 의원은 “한인 이민 100주년을 맞아 지속적으로 성장해온 한인 커뮤니티의 영웅인 도산 선생을 기념하는 인터체인지를 헌정하게 돼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인터체인지 헌정 프로젝트를 재정적으로 지원한 홍명기 이사장은 “수많은 차량이 지나는 프리웨이 위에 한인 이민들의 정신적 지주였던 도산 선생의 표지판이 세워져 후손들이 볼 때마다 자부심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창호 선생의 가족자격으로 참석한 수잔 안 여사와 랄프 안씨는 “인터체인지에 세워지는 표지판 위치가 이민 초기 한인들이 식품상 등을 열고 자리를 잡던 지역이라 더 뜻깊다”면서 “아버지의 뜻을 기념할 수 있는 표지판이 세워져 감동스럽다”고 말했다.
10번과 110번 프리웨이가 만나는 인터체인지를 도산 안창호 메모리얼 인터체인지로 명명하는 프로젝트는 주의회 교통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는 머레이 주상원의원의 제의로 시작됐으며 지난해 8월 결의안이 의회를 통과했었다.
<배형직 기자> hjba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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