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민양 영예의 대상
꿈실은 선율로 노래솜씨 자랑
미주한인이민100주년과 한국동요 80주년을 기념해 본보가 주최한 제1회 어린이 동요 부르기 대회에서 김희민(에버그린초등학교 4학년)양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9일 오전10시부터 한미교육재단 정실관에서 40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룬 어린이 동요 부르기 대회는 자라나는 한인 2세 어린이들에게 한국 동요를 널리 보급해 동요의 저변 확대를 취지로 올해 처음 실시됐다.
미주 동요 사랑회(이사장 권길상) 주관으로 유치부와 초등학교 1-2학년부, 3-4학년부, 5-6학년부, 중창부로 나뉘어 진행된 이날 대회는 참가한 어린이들 모두 자신들의 노래 실력을 뽐내며 열띤 경쟁을 벌였으며 LA서울코랄 상임지휘자 진정우씨, 대구카톨릭대 음대 전중재 교수, 동요작곡가 최영순씨와 한지영씨가 심사를 맡았다.
미주동요사랑회 서지혜 회장은 “2세들에게 동요를 가르쳐 맑고 고운 마음을 갖게 하고 우리말과 문화를 가르쳐 주기 위해 처음으로 마련된 이번 대회에 우리 동요를 사랑하는 많은 어린이들이 참가해 행사의 의미를 더해주었다”라며 “심사기준은 얼마나 어린이답게 부르는가에 초점을 두고 음정, 박자, 태도와 표현력, 발음 등을 중요시했다”고 밝혔다.
3-4학년부 지정곡인 권길상씨 작곡 ‘과꽃’과 ‘내 작은 손으로’를 불러 대상을 차지한 김희민양은 “평소 어머니와 함께 동요 부르기를 좋아했는데 대상을 받게돼 너무나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양은 트로피와 부상, 서울 왕복비행기표 2매를 받았으며 내년 6월 한국동요음악연구회가 주최하는 ‘2004 한국동요음악 콩쿠르’에 미주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제1회 어린이 동요 부르기 대회 입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상: 김희민(3-4학년부) ▲최우수상: 박소현(유치부) 김정아(1-2학년부) 여은지(3-4학년부) 이미정(5-6학년부) ▲우수상: 박지은(유치부), 최유리(유치부) 김민지(1-2학년부), 김조은(1-2학년부) 오세운이(3-4학년부) 김혜진(5-6학년부), 이미연(5-6학년부), 이민지(5-6학년부) 김조은·김정아(중창부), 김희민·오세운이·이미연·최보람(중창부) ▲인기상: 박의현(유치부)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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