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집권당의 대표가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불려가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한국은 “검찰공화국”이라고 불평했다. 지금까지는 검찰이 정권의 시녀 노릇을 해오다가 이제 좀 제대로 법대로 처리하려니까 “여당 대표한테 이럴 수가 있느냐”는 식의 푸념이 나오는 모양이다. 10여년 전 인기 TV드라마 “모래시계”에 이런 장면이 있었다. 주인공 강우석이라는 검사에게 부장검사가 “강검사는 교과서대로하는 사람이잖아. 교과서대로 한번 해보라구”라고 말하는 장면이다. 원리원칙대로, 또는 법대로 하는것을 “교과서대로 한다”고 했는데, 영어도 비슷한 표현으로 go by the book 즉 “책대로 나간다”고 한다.
He is a public servant who always goes by the book.(히 이즈 어 파블릭 써어번트 후 올웨이즈 고오즈 바이 더 북)라고 하면 “그는 항상 원리원칙대로 일을 처리하는 공무원이다”는 말이 된다. go-by-the-book와 같이 hyphen(하이픈)으로 묶어서 형용사구를 만들어 He is a go-by-the-book public servant.라고 해도 역시 같은 뜻이 된다.
A: Have you ever seen the popular TV drama "Hourglass"?
B: Yes, I have. Some drama, isn’t it?
A: It sure is. Who’s your favorite among the leading characters?
B: My favorite is the young prosecutor who goes by the book.
A: He is my favorite, too. Korea needs more go-by-the-book prosecutors like him.
B: You can say that again.
A: 인기 TV 드라마 “모래시계” 본 일 있니?
B: 응, 봤어. 참 대단한 드라마지.
A: 그럼. 주인공들 중에서 넌 누구를 제일 좋아하니?
B: 법대로 하는 그 젊은 검사가 제일 맘에 들더라.
A: 나도 그래. 한국에는 그와 같이 원리원칙대로 가는 검사들이 더 많이 있어야해.
B: 그렇다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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