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에어컨
판매량 3~4배로
냉면 식당 호황
남가주 일원에 불볕 더위가 계속되면서 여름상품도 제철을 만났다.
제품과 업소별로 차이는 있지만 많게는 3∼4배까지 매상이 올라 관련 업소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가전제품과 얼음 등 더위와 직결되는 업종의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김스전기 이병채 매니저는 “지난주부터 찾아온 더위로 최근에는 선풍기, 에어컨, 빙수기, 아이스박스가 인기상품”이라며 “지난해 여름에 비해 3∼4배 가량 많이 팔린다”고 밝혔다.
ABC 얼음공장 송길용 사장은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판매가 두배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에어컨과 냉장고 수리업소도 호황이다. 지난주부터 일감이 평소에 비해 3배 이상 폭주하면서 일손이 부족해 일부 업소는 수리요청을 제때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식당은 냉면, 메밀, 콩국수, 팥빙수 등 여름 별식이 인기 최고다.
함흥회관 사무엘 오 사장은 “지난 주말 이후 냉면을 찾는 손님이 평소에 비해 30% 이상 늘었다”며 “온도가 10도만 더 오르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름 별미로 콩국수를 판매하는 ‘시누랑 올케랑’은 한 달 전에는 15그릇 내외를 팔았지만, 요즘은 하루평균 40∼50그릇의 콩국수가 팔리고 있다.해변한인업소도 특수를 누리고 있다. 레돈도비치 해변횟집의 직원은 “지난 주말에는 고객들이 줄지어 업소 밖에서 음식을 주문할 정도로 바빴다”고 전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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