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주요 항공사들
가을 고객 유치
대대적 세일 돌입
유나이티드, 아메리칸, 노스웨스트등 미 주요 항공사들이 가을 여행객을 끌어모으기 위한 대대적인 티켓 세일에 돌입했다.
올해는 특히 이라크전, 사스등으로 큰 타격을 입은 항공사들이 승객 유치를 통한 매출 증대를 노리면서 예년에 비해 할인폭이 훨씬 커져 노동절 연후 이후로 여행을 미룰 경우 상당히 저렴한 가격으로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아메리카 웨스트와 에어트렌 항공사 등 중소 항공사들까지 노선을 확장하면서 경쟁적으로 할인 가격을 내놓고 있다.
유나이티드는 오는 24일까지 2명이상 티켓을 2주전에 함께 구입할 때 기존 가격보다 최고 2배까지 낮은 국내및 국제선 항공 요금을 주요 항공사중 처음 발표했다. 국내선의 경우 LA출발 기준, 뉴욕 왕복이 330달러, 시카고 왕복 248달러, 올랜도 왕복 258달러, 팜스프링스 왕복을 142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국제선의 경우도 같은 조건으로 LA∼인천 구간을 518달러로 내렸다.
아메리칸과 노스웨스트, 델타 항공사등도 9월부터 시작되는 비수기 항공료를 유나이티드와 비슷한 수준으로 인하하는 세일을 이번 주부터 시작한다. 아메리카 웨스트 항공사도 오는 10월26일부터 LA∼뉴욕 편도 요금을 예약없이 당일 299달러에 판매한다고 발표해 비즈니스 여행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할인된 티켓의 경우 사전 예약, 토요일 의무 체류, 최소 체류 기간 등의 제한 규정을 준수해야한다. 한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도 비수기인 9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LA∼인천 구간 주중 요금을 현 939달러(항공사 제시가격)에서 839달러로 100달러 인하한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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