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뉴욕증시는 최근 며칠간 상승에 따른 이익실현 매물의 증가와 시중금리 상승에 대한 경계감으로 약세에 머물렀다.
잠정집계에 따르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0.42포인트(0.02%) 하락한 1,686.59로 마감돼 전날 종가에 비해 거의 변화가 없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8.30포인트(0.41%) 내린 9,271.76으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6.32포인트(0.64%) 빠진 984.03으로 각각 장을 마쳤다.
시간이 흐를수록 이익실현 매물이 늘어난데다 10년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이 4.42%에서 4.57%로 크게 오르면서 채권시장의 불안정에 대한 우려가 증대돼 한때 상승세를 보였던 나스닥 지수도 결국 하락세로 돌아섰다.
7월 소매판매 실적이 예상보다 큰 폭인 1.4% 증가를 기록했고 기업 재고도 감소하리라던 예상과는 달리 0.1% 증가세를 나타내는 등 긍정적인 경제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됐지만 투자분위기를 고조시키지는 못했다.
세계 최대의 유통업체 월 마트는 올해 실적이 월가의 기대에 약간 못미칠 것이라는 발표로 1.2% 하락했다. 실적 발표를 앞둔 델 컴퓨터 주가도 1.4% 미끄러졌다.
반면에 반도체 업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스는 전날 장 종료 후 발표한 실적이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켜 3.4%나 상승했다. 이 업체의 호조에 힘입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1.9%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제약업체 화이자(-4.0%)와 머크(-2.0%) 등 주요 제약업체들은 유럽의 경쟁업체 아스트라제네카가 미국의 콜레스테롤 강하제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약세를 면치못했다.
업종별로는 금, 컴퓨터 스토리지, 반도체 등을 제외한 대부분이 약세권을 맴돌았다.
거래량은 나스닥이 14억주, 거래소가 12억주를 각각 넘는 수준에 그쳐 많지 않은 편이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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