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주년을 맞는 광복절 기념식이 달라스 한인회 주최로 15일 상오 11시 달라스 한국 노인회관에서 40여명의 한인동포들이 모인 가운데 개최됐다.
달라스 한인회 임성빈 부회장이 대독한 노무현 대통령의 경축사를 통해 노 대통령은 “자주 독립국가는 스스로의 국방력으로 나라를 지킬 수 있어야 한다”면서 “앞으로 10년내에 우리 군이 자주국방의 역량을 갖출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안보독립을 천명했다.
노 대통령은 “6.25 전쟁에서 미군은 수 많은 젊은이들의 목숨을 바쳐 우리의 자유를 지켜줬고, 오늘날까지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고 있으나 우리의 안보를 언제까지나 주한미군에 의존하려는 생각도 옳지않다”며 “정보와 작전기획능력을 보강하고 군비와 국방체계도 그에 맞게 재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대책없이‘미군철수 반대’만 외친다고 될 일이 아니며 현실의 변화를 받아들일 때가 됐다”면서 “자주국방과 한미동맹은 결코 서로 모순되는 게 아니라 상호보완 관계이므로 더욱 단단하게 다져 나가야 하고 동북아에 평화와 번영의 질서가 자리잡을 때까지 평화와 안정의 지렛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대북문제와 관련 “핵무기는 결코 체재보장의 안전핀이 될 수없고 고립과 위기를 자초하는 화근일 뿐”이라며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우리는 북한 경제개발을 위해 앞장설 것이며 이웃나라들과 협력, 국제기구와 국제자본의 협력도 끌어들이겠다”고 밝히고 “북한은 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달라스 한인회는 김강 사무총장이 사회를 맏아 진행했으며, 함종빈 노인회장이 만세삼창을 선창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