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공급·불경기 수익 줄어
입회비 줄이고 회원 불리기
선별된 사람들만 가입할 수 있던 골프 컨트리클럽의 문턱들이 불경기로 낮아지고 있다.
컨트리클럽은 몇 만달러씩 하는 고액의 가입비에 매달 수백달러의 회비에다가 특정 지역은 그 동네 주민이어야 한다는 단서가 붙는 등 가입이 수월치 않은 남성 사교클럽.
그러나 몇 년째 계속되는 불경기와 골프장 과잉 건설로 지난 10년간 매년 수익 증가세를 누리며 승승장구하던 컨트리클럽들이 지난해에는 평균 6%씩 적자가 나기 시작하면서 도도하던 빗장이 풀리고 있다. 플로리다 템파에 위치한 아빌라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은 지난 2년간 수십명의 회원들이 회원권을 포기하고 나가는 바람에 이를 충원하기 위해 최근 젊은 신인 멤버들은 매월 회비만 꼬박꼬박 내면 입회비는 그들이 40세가 될 때까지 0% 이자로 융자해 주기로 했다.
지난 10년간 플로리다, 미시간, 캘리포니아, 텍사스 등에 골프코스가 과잉 건설되어 일부 이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지만 메릴랜드주 베세스다의 컨그레셔널 컨트리클럽 같은 곳은 가입비가 8만달러씩 하는 데도 8년간이나 대기자 명단에서 기다려야만 하는 곳도 물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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