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는 ‘은혜’... 영적순화의 노력
▶ ‘내 양을 먹이라’ 교계에 인기, 한국서 2판 인쇄
이원상 목사 시집출판 감사예배가 지난 16일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본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와싱톤중앙장로교회 2대 목사로 부임, 26년간 교회를 이끌며 워싱턴 복음화와 교계 발전에 힘쓴 이 목사는 얼마전 바쁜 목회자의 삶 틈틈이 완성한 시들을 시집(두란노 출판사) “내 양을 먹이라’로 엮어 본교회 교인은 룰론 많은 워싱턴 지역 한인 크리스천들을 감동시켰다.
이날 예배에서 김윤국 원로 목사는 “이 목사는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분”이라며 “시를 쓰는 작업은 자신을 영적으로 순화시키려는 노력이었다”고 말했다.
또 최연홍 교수(서울시립대)는 “하루는 산문처럼, 하루는 시처럼 살라는 말씀을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이 목사의 시를 통해 감화받은 삶을 설명했다.
이 목사는 평소 설교 준비를 마치는 목요일부터 시를 쓰는 작업에 들어가 토요일에 작품을 끝내는 습관을 꾸준히 지켜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목사는 “시를 쓰면서 많은 은혜를 받은 사람은 나였다”며 “누가복음을 배경으로 쓰여진 작품이 모아진 이번 시집은 누가와 여러분, 그리고 나의 공동 작품”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축사 순서도 이날 이어졌다.
이경미 사모와 박성호 목사는 이 목사의 시에 곡을 달아 연주했고 고정화 집사의 독창, 샬롬중창단, 솔로이스트 앙상블이 연주했다.
이에 앞서 와싱톤중앙장로교회의 역사와 이 목사의 목회 여정을 담은 영상 메시지가 있었으며 예배후 사인회도 열렸다.
이 목사의 시집은 한국에서 이미 초판 4,000권이 절판돼 2판 인쇄에 들간 것으로 알려졌으며 워싱턴 지역 한인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세미나 개최도 구상중이다.
오는 9월 27일 퇴임예배를 갖는 이 목사 후임으로 노창수 목사가 담임목사로 정식 부임한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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