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만족도 능가... 수신료도 경쟁력 갖춰
위성방송이 가격 경쟁력과 서비스 개선에 힘입어 소비자 만족도에서 케이블 방송을 능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케팅 전문조사기관인 J.D. 파워스가 위성방송 또는 케이블을 수신하는 7,340세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3 케이블/위성방송 소비자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위성방송사인 디렉 TV(Direct TV)와 디시 네트웍(Dish Network)이 업계 평균인 100점을 능가하는 118점과 116점을 각각 받아 1, 2위를 차지했다. 디렉 TV는 지난해 조사에서 사상 처음으로 케이블사를 제치고 소비자 만족도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올해도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케이블사 중에서는 콕스, 와이드오픈 웨스트, 케이블 원, RCN, 타임워너가 3∼7위를 차지했다. 글렌데일 등 남가주 지역에 케이블을 공급하는 차터 커뮤니케이션은 90점을 받아 10위에 그쳤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위성방송 수신료가 사상 처음으로 케이블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 가격 경쟁력에서도 우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 위성방송 평균 수신료는 월 48달러93센트로 케이블 평균 수신료 49달러62센트보다 낮았는데 이는 위성방송 수신료가 98년에 비해 불과 8% 상승한 반면 케이블 방송 수신료는 지난 5년간 41%나 상승했기 때문이다.<조환동 기자>
JD 파워스는 또 2003년 중 케이블을 수신하는 가정이 전체의 60%로 98년의 68%에 비해 소폭 감소한 반면 위성방송을 보는 가정은 98년 7%에서 올해는 17%로 증가하는 등 마켓 점유율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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