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 ‘부산플라자’ 유병주씨‥3만여 스퀘어피트 규모
오는 11월 새크라멘토 지역에 3만 스퀘어 피트 규모의 초대형 한국 식품점(부산플라자)이 새로 문을 열 예정이다.
이 마켓이 오픈 하면 교포마켓 등 기존 중소규모 한국식품점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해 기존 업체들의 대응이 주목된다.
오클랜드에서 부산플라자를 운영하고 있는 유병주씨는 "새크라멘토 프리웨이 50번 인근의 진팬들 블르바드 부근에 위치한 3만여 스퀘어 피트 규모의 이 건물을 리스키로 건물주와 최종 계약했다"며 "내부 공사 후 오는 11월 께 북가주 최대규모의 한국식품점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씨는 "한인들뿐만 아니라 다른 커뮤니티 시장도 겨냥하고 있다"며 "스탁톤 블르바드에 있는 중국계통의 식품점이 활기를 띄고 있는 상황을 가만하면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마켓 내의 점포 분양은 10여 개 안팎으로 제한하여 식품점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건물은 새크라멘토의 교포마켓이 먼저 확장 이전을 추진 중이던 건물로 부산 플라자가 막판에 리스 계약을 성사시킴에 따라 계약을 이틀 앞두고 계약서 마지막 단계를 점검하던 교포마켓은 이에 황당해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부산 플라자 측은 교포 식품점의 확장 이전 계획은 알고 있었지만 같은 건물을 놓고 경합을 벌인 것은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새크라멘토지역에는 교포마켓 등 중소규모의 한국마켓이 모두 5개로 한인들의 거주인구(약 2만명)에 비해 식품점이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초대형 한인마켓이 문을 열면 기존 업체들과의 사활을 건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기존 식품점들은 과거 오클랜드에서의 교포마켓과 부산 식품점의 경우처럼 지나친 가격경쟁이 벌어지면 기존 식품점들이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은 대형 한국식품점이 문을 열면 매장이 넓고 깨끗하며 물건도 다양하고 값도 싸지지 않겠느냐"며 대체로 환영하는 반응이다.
<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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