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연휴가 끝난 지난 화요일부터 주식시장은 9월이 주식에 가장 안 좋은 달이라는 과거의 통계를 비웃기라도 하듯 뜨겁게 달아올랐다. 거래량도 8월의 빈약한 수준으로부터 껑충 뛰어올라 지난주 일일평균 거래량은 뉴욕거래소가 15억주, 나스닥 시장은 20억주에 육박했다.
비록 지난주 금요일 예상을 완전히 뒤엎고 직업 수가 2만여개 증가가 아니라 9만3,000여개 감소로 발표돼 주식시장이 후퇴하기는 했다. 하지만 전날 다우지수는 9,588, 나스닥지수는 1,869에 종결되어 각각 1년, 17개월 내로 최고치에 도달했다.
이런 주식시장의 활황은 무엇보다도 좋은 경제 및 기업 뉴스에 근거를 두고 있다. 미국의 제조업 및 서비스 경기가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뉴스와 함께 유가가 다시 3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는 뉴스, 그리고 미국 테크업계의 대명사인 시스코와 인텔의 예상 매출액 상향조정 뉴스 등이 특히 테크주식의 강세를 유도했다. 또한 그 동안 소외되어 온 기업용 소프트웨어 분야의 등급 상향 조정도 테크주식의 강세에 이바지했다.
그러나 주식시장의 계속적인 강세에 대해서 우려의 목소리가 없는 것도 아니다. 무엇보다도 고용증가가 없는 경제회복이 언제까지나 계속 될 수 없다는 논리로 일부 전문가는 4·4분기의 경제성장이 3·4분기에 비해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 주에는 지난주보다 기업 및 경제뉴스의 중요성 정도가 떨어져 주식시장이 어느 정도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기업들의 3·4분기 실적경고 대신에 매출액이나 실적의 상향조정이 계속 나올 경우 이번 주에도 계속해 주식시장이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13)389-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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