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을 하는 청소년들이 흡연을 하지 않는 또래의 청소년들에 비해 대마초를 피우는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컬럼비아 대학의 ‘중독과 마약남용 센터’와 ‘American Legacy Foundation’이 공동조사해 1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흡연을 하는 청소년들은 흡연을 하지 않는 청소년들에 비해 마리화나를 사용할 확률이 14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마리화나를 피워본 학생의 84%가 마리화나를 피우기 전 30일이내에 흡연을 했었다고 응답했다.
이 연구는 12살에서 17살까지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이 조사에서 흡연을 하는 청소년들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들보다 1시간 이내에 마리화나를 구입할 수 있는 확률이 6배나 높았으며 친구가 마리화나를 피우는 확률은 18배나 되었다.
이번 조사 결과 마리화나를 피워본 경험이 있는 청소년들중 담배를 피우지 않는 학생들은 마리화나를 단 한번만 피워봤다고 답했다. 반면 담배를 피우는 학생중 마리화나를 피워본 학생은 다시 마리화나를 피울 확률이 60% 높았다. 현재 마리화나를 피우는 학생들의 55%는 자신들의 친구중 절반이상이 마리화나를 피운다고 답했으며 마리화나를 피워본 학생중 57%는 처음에 담배부터 피웠다고 답했다. 반면 29%만이 담배를 피워본 적이 없다고 말했으며 13%는 담배와 마리화나를 함께 피거나 마리화나를 먼저 피웠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중독센터의 조셉 캘리파노 주니어 소장은 현재 청소년 흡연자들에게 있어 마리화는 항상 존재하고 있다고 말하고 만약 틴에이저가 정기적으로 흡연을 한다면 마리화나를 피운다고 가정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칼리파노씨는 금연운동이 어린 미국 청소년들의 이같은 마리화나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부시 행정부가 보다 강력하게 담배의 해독을 교육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30일부터 7월 14일까지 전국의 청소년 1,987명과 청소년을 자녀로 둔 부모 504명에 대해 전화설문조사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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