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 상담소, 운전학원 등에 한인 문의 쇄도
지난 5일 확정된 가주 불법체류자 운전면허 신청자격 부여법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불체자들의 운전면허 신청이 가능해진 가운데 관련 기관에 불체자 면허 신청 방법 등에 관한 문의가 크게 느는 등 한인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그러나 북가주 지역의 경우 한국어로 이같은 면허신청을 대행해 주거나 문의에 응답해 줄 수 있는 기관이 없어 많은 한인 불법 체류자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난 주부터 불체자들의 운전면허 신청에 필요한 개인 납세자번호(ITIN) 신청 지원 서비스를 시작한 남가주 한인노동상담소(소장 박영준)에는 이에 대한 한인들의 문의전화가 폭주하고 있고 타운내 운전학원들에도 한인들의 관련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불체자 운전면허 상담을 담당하고 있는 노동상담소 박만훈 간사는 16일 지난 9일 서비스 개시를 발표한 뒤 일주일 동안 한인들의 문의전화가 하루 평균 50여통씩 몰려 다른 업무를 못 볼 정도라며 이중 15명 정도가 실제 납세자번호 신청 서류 작성을 마쳤다고 밝혔다. 호산나 운전학교 전기석 대표도 하루 10명꼴로 문의가 와 납세자번호를 이용한 면허 취득절차 등을 설명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노동상담소에 따르면 한인들의 문의사항 중에는 납세자번호 신청을 위한 준비와 여권발급 여부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젊은 남성들의 경우 여권발급에 병역 문제가 걸림돌이 되지 않는지에 대한 질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만훈 간사는 연방 국세청의 납세자번호 발급 기간이 2달 정도 걸리는 데다 심사가 까다로우므로 내년 운전면허 신청을 준비하려는 한인 불체자들은 납세자번호 신청을 서두르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가주 노동 상담소는 북가주 한인들중 의문사항이 있는 사람들의 질문에도 답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서류등에 대한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동상담소를 직접 방문해야 한다.
한편 이스트베이 한인 봉사회(디렉터 헌 김)에서도 정식으로 이같은 서비스를 제공하지는 않지만 한인들이 질문을 해올 경우 대답을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남가주 노동상담소의 전화번호는 (213) 738- 9050(담당 박만훈), 이스트베이 한인봉사회 (510) 547- 2662.
<홍남,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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