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와 LA카운티가 17일 발표한 다운타운 ‘그랜드 애비뉴 재개발 계획’은 밤이면 슬럼가로 변하는 LA다운타운을 문화와 예술, 관광의 거리로 만드는 야심찬 프로젝트다. 이번 재개발 계획은 LA카운티와 LA시가 함께 ‘LA그랜드 애비뉴 공사’를 구성, 공동운영을 한다는 점에서 그 어느때보다 실현 가능성도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의의와 내용을 살펴본다.
▲재개발 내용
그랜드 애비뉴를 북쪽으로는 5가, 남쪽으로는 시저 차베스 블러버드까지를 완전히 탈바꿈시키는 것으로 그랜드 애비뉴를 넓히고 특히 보행자 도로를 대폭 늘려 지금의 차량 주행 도로에서 보행자 위주 거리로 바뀌게 된다.
제2차 개발안은 그랜드 애비뉴의 1가와 2가 사이에 위치한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을 중심으로 현재 공터나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4개의 부지에 총 300만 스퀘어피트 규모로 두 개의 오피스 고층건물, 1,000유닛의 두 개의 아파트 콤플렉스, 400개 객실 규모의 호텔, 식당과 가게들이 들어서게 된다. 이렇게되면 다운타운 지역은 디즈니 콘서트홀과 기존의 뮤직 센터를 중심으로 LA시의 새로운 문화·예술·레저의 중심지가 된다. 마지막으로 제3차 개발안은 남북으로는 1가와 템플, 동서로는 스프링과 그랜드 애비뉴 사이를 16에이커 규모의 대형 공원으로 조성하게 된다.
▲경제적 효과
제임스 한 LA시장은 이 지역을 뉴욕의 센트럴 공원과 록크펠러 센터, 타임스 스퀘어와 버금가는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로 바꿀 것이라며 개발이 완료되면 이 지역에서만 매년 8억달러가 지역 경제에 유입되면서 1만6,000명의 영구 고용 창출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기간중에만 풀타임 공사인력 2만4,000명의 일자리가 새로 창출되게 된다.
구체적으로 LA시와 LA카운티는 공사가 완료되면 1만6,000명의 신규 일자리를 통해 매년 1억1,780만달러의 소득세, 1,440만달러의 판매세 등의 세수 수입을 거둬들일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방문자와 관광객들을 통해 매년 1,360만달러의 판매세가 추가로 창출되는등 LA시와 나아가 LA카운티 경제의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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