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D 지국과 키와니스 클럽, I Love A Clean San Diego가 지난 20일 미션비치 팍에서 공동 주최한 ‘Beach Cleanup’ 행사가 성공리에 개최돼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내 고장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었다.
갈보리장로교회(담임목사 한기홍)와 소망교회(담임목사 한기홍) 소속 청소년, 토리 파인스 하이스쿨 코리안클럽(회장 심주석) 회원, 스크립스 랜치 하이스쿨 키클럽 회원 등 238명(성인 8명 포함)의 자원봉사자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10명씩 조를 이뤄 미션베이 운하에서 벨몬트 팍에 이르는 미션비치 일대 1.4마일 구간을 3시간에 걸쳐 청소, 담배꽁초 등 쓰레기 275파운드를 수거했다.
회원 10여명을 이끌고 참가한 스크립스 랜치 고교 키클럽 회장 제니 윤(12학년)양은 100여명회원 중 사정이 허락한 10명의 회원이 Beach Cleanup에 직접 참여했다며 키클럽은 평소에도 커뮤니티 봉사활동을 많이 한다고 소개했다.
아들 리처드 김군(스틸 캐년 고교 12학년)과 함께 참가한 토니 김씨(47) 부부는 미국생활이 30여년 됐지만 사실 이처럼 의미 있는 행사에 자원봉사를 한 것은 처음이라며 운동 삼아 나왔는데 아들과 함께 바닷가를 청소하니까 기분도 상쾌하고 뿌듯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 교회 소속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은 담당목사와 전도사의 인솔아래 질서정연하게 청소에 임해 타민족 청소년들에 모범을 보였으며, OC 카운티 미션비에호 소재 테소로 고교에 재학중인 박찬수(12학년)·아일린 박(9학년) 자매도 먼길을 달려와 참석, 자원봉사 활동에 동참했다.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은 해변 청소를 완료한 뒤 갈비 바비큐, 잡채 등으로 점심을 같이하며 우정을 나누었다. 또 내 고장을 내 손으로 직접 깨끗하게 가꾸었다는 자부심을 가슴에 안고 자원봉사 증서를 받아 들고 무사히 귀가했다.
키와니스클럽 SD지구 최응환 루테넌트 가버너는 한인 청소년들이 주류 청소년과 어깨를 나란히 해 내 고장 해변을 청소하는 모습을 보고 대견함과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내년부터 이 행사에 한인 청소년들이 정례적으로 참여, 내 고장 사랑하기를 몸소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후원하고 협찬한 단체와 업체는 다음과 같다.
▲후원: 갈보리장로교회, 소망교회
▲ 특별협찬: 뉴스타부동산, 시온마켓 플레이스
▲협찬: 민속촌, 봉희설렁탕, 부초숯불구이, 서울마켓, 서울정, 소공동순두부, 이준우부동산. B&C 스포츠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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