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돼 온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회장 선출방식이 개선될 전망이다
24일 개막된 11기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 앞서 이날 오전 매리엇 호텔 밀레니엄홀에서 해외지역 협의회 전체회의에서 신상우 수석부의장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각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평통위원들도 실천적 행동을 보여줘야 하며 세계 한민족 네트워크의 중심축이 돼야 한다”며 “평통의 활동 영역을 더욱 넓히고 선출방식을 바꾸는데 수석 부의장이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170여명의 위원들을 이끌고 이번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김광남 LA협의회장은 “사무처 위주에서 각 지역 협의회 중심 체제로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인선 문제 역시 지역협의회가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통위원들은 이 행사에 이어 이날 오후 잠실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 회의를 갖고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에 맞쳐 민주평통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전체회의에는 지난 1981년 민주평통 창설 이후 처음으로 국내와 해외 자문위원 전원 1만 5,000여명이 참석, 신상우 수석부의장의 경과 보고를 청취하고 통일정책에 관한 견해를 밝혔다
김근식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정부가 6자회담 2차 회담이 조속히 개최되도록 한.미.일 공조를 토대로 중.러와의 협조를 강화하고 남북간 채널을 활용하는 한편 북핵포기와 북한체제 보장 및 경제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제시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박준구 민주평통 뉴욕협의회장은 다양한 의견과 차이를 인정하고 이를 공존의 기초로 받아들이는 포용의 자세가 절실하다며 분단의 결과로 생긴 민족내부의 차이와 갈등을 폭넓게 수용하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황성락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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