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웃이 새로운 경제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LA시는 대형 호텔과 쇼핑센터, 오피스 건물 등 이미 완공됐거나 막바지 공사가 진행중인 대형 프로젝트들이 끝나는 것에 발맞춰 할리웃을 단순한 관광 명소를 넘어선, 베벌리힐스에 필적하는 새 중심상권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제임스 한 시장은 24일 코닥 센터에서 할리웃상의와 영화사 관계자 등 지역 경제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슬럼화됐던 할리웃이 재도약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이 지역을 시 경제발전을 선도할 새로운 상권 지역으로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시장은 할리웃 지역이 개발되면서 기존 관광객외 출퇴근하는 유동인구가 크게 늘어 소매업 전망이 밝다며 한인 등 소수계가 업소를 많이 오픈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이 지역을 ‘비즈니스 활성화 지역’(BID)으로 유지, 투자자와 신규 비즈니스에 대한 세제혜택을 제공하고 치안을 강화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이날 발표된 1998-2002년 5년간 할리웃 경제지수 동향에 따르면 이 지역에 오피스 건물과 상업용 건물이 크게 늘면서 부동산 총시가가 4억400만달러에서 8억4,540만달러로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판매세 등 시 세수도 같은 기간중 660만달러에서 1,103만달러로 63%가 늘었다.
최근 수년간 할리웃에서는 130만스퀘어피트 규모의 ‘할리웃 & 하이랜드’ 샤핑센터와 640개 객실 규모의 르네상스 할리웃 호텔 등이 완공됐다. 연말에는 선셋과 바인 코너에 10만 스퀘어 피트 규모의 쇼핑센터와 300개 아파트가 포함된 주상복합 건물이 문을 연다.
<조환동 기자>johnch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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