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시내 레인텍 고교 12학년에 재학중인 홍수림(사진)양이 ‘내셔널 소사이어티 오브 하이스쿨 스칼라스(NSHS)’상을 수상했다.
이 프로그램은 매년 GPA 3.2이상인 전국 고교 주니어와 시니어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청서를 발송한 후 신청자들 가운데 전국 2%안에 드는 학생들을 선발, 상을 수여하고 평생회원가입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올해는 3만명의 학생들이 선정됐다.
홍수림양은 “별 것도 아닌데 인터뷰까지 하게 돼서 정말 쑥스럽네요. 한인 학생들가운데 성적이 뛰어난 친구들이 참 많아요. 그런데 신청서를 작성해서 발송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요. 조금 귀찮더라도 신청서를 보내서 상도 받고 칼리지 스칼라쉽 프로그램 정보등 여러 가지 혜택도 받으면 좋을 것 같다”고 친구들에게 당부한다.
고교 졸업반으로 대학에서 교육과 통역, 복수 전공을 계획하고 있다는 홍양은 시카고지역에서는 일리노이주립대학이나 노스웨스턴대학을 생각중이지만 12월 SAT성적을 치룬 후 점수에 맞춰 캘리포니아나 동부지역 대학들도 찾아 볼 생각이라고 대학진학 계획을 전했다.
“국회의원이 되고 싶어요. 지난 1년간 마당집에 있으면서 느낀 점은 한인 커뮤니티에서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는 것이죠. 특히 각종 서비스 업무를 좀더 적극적으로 해야하고 이런 업무보는 곳을 많이 늘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정계로 진출해 한인 커뮤니티에 많은 도움을 주고 싶어요.”
아직도 한인들이 눈에 보이지 않게 불이익을 당하거나 다양한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하는 그는 한인커뮤니티를 주도적으로 이끌어줄 주류에 속한 리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동양인 여성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절대 쉽지만은 않겠지요. 하지만 도전해보겠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홍수림양의 눈이 반짝거렸다.
<조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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