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이 전국 곳곳에서 매춘 혐의로 검거되고 있다. 연방사법기관과 각 지역 경찰의 정보 공유 등 공조체제가 본격 가동되면서 매춘으로 검거되는 한인숫자는 우려할 정도로 급증하고 있다.
지난 17일 뉴멕시코의 소도시 투컴캐리에서는 헬스 스파로 위장한 채 트럭 운전사 상대의 매춘 업소를 운영하던 한인 업주와 한인 여성종업원 등 4명이 검거됐다. 지역 경찰은 소규모 매춘 업소 단속을 목적으로 수사에 착수했으나 피의자들이 전국 한인 매춘 조직과 연계된 증거를 포착, 연방수사국(FBI)과 공조체제를 갖추고 수사 범위를 확대했다.
지난 1일에는 버지니아주 스폿실배니아 시에서 매춘업소를 운영하던 한인이 연방, 주, 지역 사법기관의 합동단속반에 검거돼 추방위기에 놓였다. 합동단속반은 올해 4월 같은 도시에서 조선족 여성을 종업원으로 두고 매춘업소를 운영하던 한인 업주를 체포했었다.
이에 앞서 지난 이에 앞서 지난 8월20일에는 콜로라도 덴버 지역에서 실시된 불법 마사지 팔러 단속에서 한인여성 등 80여명이 무더기 체포됐다. 연방검찰 콜로라도주 지부, 덴버경찰국, 오로라 경찰국 등이 합동으로 실시한 단속은 덴버를 중심으로 오로라시 등 주변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진행됐으며, 불법체류 사실이 밝혀진 한인여성 피의자들은 추방될 예정이다.
진행중인 사건에 개입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미국 내에서 성행하는 각종 매춘 중 매춘 마시지는 한인들에 의해 장악되고 있다”며 “각급 사법기관들의 정보공유와 협조로 얻은 결과는 매춘 조직 와해에 이용될 것”이라고 말해, 앞으로 더 많은 검거가 이뤄질 것을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매춘 업소가 없어지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무제한으로 이뤄지고 있는 매춘여성 미국 내 불법 유입“이라며 “해당국가 간에 이를 예방하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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