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2회계연도 19만7,537개 중 5,941개가 한인
미 국토안보부(DHS)는 미국이 2002 연방회계연도(2001년 10월∼2002년 9월)에 발급한 H-1B 비자는 19만7,537개에 달하며 이 가운데 한국인은 전체의 3% 가량인 5,941개를 취득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33만1,206개의 H-1B를 발급한 2001 연방회계연도(2000년 10월∼2001년 9월)에 한국인은 전체의 2%인 6,468개를 취득한 것과 비교된다. 즉 1년간 H1-B 발급 건수가 무려 75% 줄었음에도 한국인은 2002 연방회계연도 전체 H-1B 비자 발급 건수 퍼센트에서 오히려 1% 포인트나 높아진 것이다.
미국이 발급한 H-1B를 출신국가별로 분류하면 인도가 6만4,98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5,941건을 발급받은 한국은 중국(1만8,841), 캐나다(1만1,760), 필리핀(9,295), 영국(7,171)에 이어 6위를 기록했다.한국에 이어 일본(4,937), 타이완(4,025), 파키스탄(3,810), 콜롬비아(3,320)가 각각 7, 8, 9, 10위를 차지했다.
미국이 2002 회계연도에 승인한 한국인 H-1B 비자중 3,886건은 신규 채용이었으며 2.055건은 기존 H-1B의 연장이었다.이는 신규 채용이 4,484건, 기존 H-1B 연장이 1.984건이었던 2001 회계연도에 비해 신규 채용 관련 H-1B 발급 숫자가 줄어든 반면, 기존 H-1B 연장 승인 숫자는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전체 발급된 H-1B의 한국인 취득 비율로 보면 신규 채용 관련 승인 비율은 2001년 2.2%에서 2002년 3.8%로, 기존 H-1B 연장 관련 승인 비율은 2001년 1.5%에서 2.2%로 각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은 2000 회계연도 기존의 H-1B 쿼터 6만5,000개를 2001∼2003 회계연도 3년간 연 19만5,000건으로 확대, 시행해 오고 있으며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2001년 발효시킨 이 법은 2004 회계연도부터 다시 H-1B 쿼타를 6만5,000개로 축소, 시행토록 하고 있다.
한편 미국이 2002 회계연도에 승인한 H-1B는 38.3%가 컴퓨터 관련 직업, 12.8%가 건축설계, 10.8%가 교육, 6.6%가 의료, 사무 관리직이 5.4%였으며 예술, 문학, 법조계 종사자도 각각 1.5%. 0.7%, 0.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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