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부동산 열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2월부터 올 8월까지 1년6개월 동안 한인이 타운에서 매입한 중소규모의 아파트가 무려 45건에 달해 한인들의 아파트 투자 선호도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한인타운 내 8~24유닛 아파트 거래 기록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한인이 매입한 아파트는 전체 거래된 200건 중 45건에 달했다. 이는 한인으로 확인된 개인명의 등록 숫자로 기업의 이름으로 구입한 케이스를 합하면 실제 한인이 구입한 아파트 수는 전체의 30%선인 60여건에 이를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이 조사에 따르면 한인들이 매입한 아파트의 대다수는 가격 200만달러 내외의 18~24유닛 아파트였다.
한인들의 이같은 아파트 투자 열기는 ▲낮은 모기지 금리로 인해 아파트 임대료로 모기지를 해결할 수 있고 ▲마땅한 대체 투자수단이 없으며 ▲자녀교육을 위해 외곽으로 나갔던 한인들이 다시 타운으로 유입되고 한인 이민자들이 계속 늘어나면서 타운 아파트가 인기를 끌어 투자성도 높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인 아파트소유주협회(이사장 조희균)에 따르면 60~70년대에 건축된 렌트 컨트롤이 있는 상급 아파트의 경우 89년 8만달러선이었던 유닛당 가격이 94~96년에는 4만~5만달러로 바닥을 쳤으나 그 후 회복돼 지금은 최고 9만여달러에 이르고 있다.
부동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 2~3년간 한인 소유 아파트가 30% 가량 늘어났다고 말하고 지난해까지만 해도 복수 오퍼가 들어오는 리스팅이 많았으나 최근 모기지 금리 상승조짐으로 주춤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현재 한인들이 소유하고 있는 타운 아파트 중 80% 이상은 8~24유닛의 소형이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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