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타애나에 밀집 거주하고 있는 히스패닉들은 자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선결과제로 도시의 치안을 손꼽았으며, 또한 자녀 교육에도 적지 않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칼스테이트 풀러튼 대학 사회과학 리서치센터가 209명의 히스패닉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도시를 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해결돼야 할 문제 세 가지를 지적하라는 질문에 124명이 경찰력을 보강, 범죄를 예방하는 것이라고 응답, 으뜸을 차지했다.
센터는 무작위로 조사대상자를 뽑아 전화로 상세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33%가 고교의 문턱을 넘어보지 못했지만 한 주민은 자녀들이 공부에 매진, 사회에 진출했을 때 전문직에 종사하기를 바란다고 응답하는 등 상당수가 자녀 교육에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이들은 73%가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살고 있으며 65%가 아파트를 임대, 거주하고 있고 69%가 영어보다는 스페인어를 사용하고 있다.
한편 4명당 3명꼴로 중남미에서 태어난 이들은 경제적으로 곤궁한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75%가 일을 하고 있지만 일년에 2만5,000달러 미만을 버는 사람의 비율이 58%에 달했다. 그러나 이같은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78%가 앞으로 5년 이상 샌타애나에 살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자신의 삶이 행복하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 80%를 넘었다. 이들의 평균 샌타애나 거주 기간은 10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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