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5학년 때 주차할 자리를 찾지 못해 애태우는 부모를 위해 혼잡한 주차장에서 빈자리를 알려주는 장치를 만들고, 컴퓨터로 하여금 냄새를 맡게 하는가 하면, 리모트 컨트롤 없이도 텔리비전의 채널을 돌리는 등 신체장애자가 생각만으로도 물체를 이동시킬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을 발명한 17세 소년 발명왕이 최근 1만달러의 장학금을 받았다.
지난 24일 워싱턴의 의회도서관에서 데이빗슨 재능개발연구소로부터 장학금을 받은 어바인 우드브리지 고교 12학년인 키르티 프라발라(17)는 어느 날 저녁 빈둥거리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머리에 부착한 전자장치에서 포착한 뇌의 신호를 TV등 전자장치와 연결된 컴퓨터로 보내 원하는 일을 시키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니 전자공학과 컴퓨터 프로그램 분야 평소실력이 상당하다.
프라발라의 프로그램은 신체장애자들에게는 상당한 가치를 갖는 것이라고 이 상을 준 데이빗슨 재단 사무총장 마리 카퓨로는 말했는데 프라발라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발명으로 많은 상을 받았다. 2년 전 주 과학박람회에서는 거미처럼 6개의 발이 달린 원격조종 로봇으로 2등상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컴퓨터로 하여금 냄새를 식별해 내도록 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1등상을 받았다.
그러나 발명은 취미일 뿐 현재 대학 입학원서를 쓰고 있는 프라발라는 교회 청소년부에서 활동하면서 적십자사에서 자원봉사도 하고 리틀 리그에서 8년간 숏스탑을 맡아온 다재다능한 학생. 앞으로 노터데임 대학에 진학해 바이오 테크놀러지를 공부하고 MBA를 받아 테크놀러지 개발회사를 차리는 것이 인생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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