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웰던 하원의원 주장
▶ 한미동맹 50주년 컨퍼런스
부시 행정부의 대북 선제공격론등 강경정책을 비판하는 주장이 공화당 중진의원에 의해 제기됐다.
커트 웰던 연방 하원의원은 26일‘한반도 평화와 한미동맹’을 주제로 열린 한인미주이민 100주년 및 한미동맹 50주년기념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한반도에서 전쟁을 피하는 것이 최선의 정책”이라며 “전쟁을 피할 수 있는데도 미국이 선제공격을 해 미군을 희생시킬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폴스처치의 훼어뷰 메리엇 파크호텔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웰던 의원은 “북한도 미국과 대화를 통해 북핵문제를 풀어 나갈 수 있다”면서 “북미는 6자회담이라는 다자회담 틀속에서 지속적인 대화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웰던 의원은 지난 4월 민주, 공화당 연방 하원의원들과 함께 북한을 방문한 바 있다.
이창주 국제한민족재단 상임의장은 주제 발제에서 북미간 갈등에서 미국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그는 “북핵문제가 야기된 데는 상당부분 미국의 책임이 있다”며 “한반도 문제는 미국이 북한의 체제 보장과 불가침 조약만 약속해주면 해결된다”고 주장했다.
이 의장은 또 “21세기 한미관계는 미국이 한반도 문제를 주도하는 방향에서 벗어나 한민족이 자주적으로 화해와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JWK 코퍼레이션의 김재욱 회장이 대회장을 맡은 이날 컨퍼런스에는 조지타운대의 데이빗 스타인 버그 교수, 장성민 듀크대 객원 연구원, 이상석 코리아 타임스 편집국장, 민병갑 뉴욕시립대, 김영기 조지워싱턴대 교수 등이 발표자로 참석했다.
국제한민족재단(KGF)이 주최하고 한국일보가 특별 후원한 이번 컨퍼런스는 전날 리셉션을 가진데 이어 이날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의미’를 주제로 토론을 벌인 후 폐막됐다.
‘사회적 의미’를 주제로 한 패널에서는 한인미주이민 100년의 역사와 재미동포의 위치, 미국의 교육 문화가 한국사회발전에 미친 명암과 새로운 인식에 대해 토론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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