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판매된 무기의 46%를 공급, 세계 최대의 무기상으로 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의회 연구서비스(CRS)가 이번 주 상하원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세계적 무기 매매규모는 292억달러로 전년에 비해 감소했으나 미국의 판매량은 오히려 121억달러에서 133억달러로 증가했다.
이중 미국이 개발도상국에 수출한 무기 규모는 86억달러로 세계 시장의 49%를 차지했다. 미국에 이어 개발도상국에 가장 많은 무기를 수출한 국가는 러시아로 판매규모가 50억달러였으며 3위는 프랑스로 10억달러였다.
보고서는 또 1999년에서 2002년 사이 미국을 비롯해 러시아, 중국, 유럽 등 주요 무기수출국에서 중동에 지대지 미사일을 수출한 적은 없으나 북한, 남아프리카, 이스라엘 등 다른 국가들이 60기의 지대지 미사일을 중동 국가들에 수출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같은 기간 동유럽 국가들이 이라크에 1억달러 상당의 무기를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는 북한의 미사일 수출에 대한 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발표됐다. 북한은 지난해 15기의 스커드미사일을 예멘에 수출한 것이 적발된 바 있으며 이란 등에 미사일 기술을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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