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안 훼스티벌 무용.태권도 시범.씨름.송편빚기 등 다채
▶ 오말리 시장 한인행사 첫 참석
한민족 고유문화를 지역사회에 소개하는 한인 민속 한마당인 코리안 훼스티벌이 볼티모어 시내에서 열렸다.
27일 이너하버 인근 시청앞 광장(War Memorial Plaza)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풍물놀이를 비롯 태권도와 합기도 시범, 오고무 및 부채춤 등의 고전무용 공연, 청소년 장기자랑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졌다.
또 씨름, 송편빚기 대회, 한복 맵시 콘테스트, 어린이 태극기 그리기 대회, 강강수월래 등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해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코리안 훼스티벌은 메릴랜드한인회가 연례적으로 개최해온 지역 한인사회 최대 행사로 올해로서 26회째다.
풍물패 한판의 필봉농악 및 영남가락 사물놀이로 시작된 페스티벌은 SGI불교회 고전무용단의 오고무 공연으로 이어지고, 임스 합기도 관원들은 호신술 시범과 함께 깨진 유리 조각들 위에 낙법하는 기술을 선보여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WJZ-TV(Ch.13)의 앵커이자 리포터로 활동하는 쉐론 리(한국명 이은주)씨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에서 한기덕 대회장과 김혜일 한인회장은 한인 이민 100주년을 맞아 열려 더욱 의미가 깊은 이 행사를 통해 한인에 대한 이해를 넓혀 지역사회 발전에 힘을 모으자고 인사했다.
취임후 처음으로 한인행사에 참석한 마틴 오말리 시장은 한인사회의 성장으로 코리안 훼스티벌은 지역사회의 관심을 받는 문화행사가 됐다면서 다양한 인종구성은 시의 강점으로 근면 성실한 한인들은 시의 발전에 기여해왔다고 말했다.
한병길 총영사와 마리앤 크레이트너(바바라 미컬스키 연방상원의원 커뮤니티 담당 디렉터), 엘리샤 펄리바티 주지사 아태자문위 사무총장 등은 한인사회의 큰 행사를 축하하고, 발전을 기원하는 축사를 했다.
오말리 시장은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의 김현주 회장과 최광희 고문, 김남현 시경형사, 정재훈 풍물패 한판 회장, 박춘기 한인회부회장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펄리바티 사무총장은 한인회의 김철만, 이순리 부회장, 오기홍 사무총장, 최향남 정무특위장과 태권도 선수인 양선웅군과 장영신양에게 주지사 표창을 전달했다.
또 김영남 메릴랜드 캐쉬 앤드 캐리 사장은 오말리 시장에게 시에서 전개하는 캠페인의 슬로건인 Believe가 쓰인 전광판을 증정하고, 김혜일 회장은 한기덕 대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기념식후 US 태권도 아카데미와 빅토리 태권도장의 태권도 시범은 뛰어난 기술과 격파술로 박수갈채를 받았고, 김수자씨가 판소리 춘향전중 ‘사랑가’를 열창하는 가운데 진행된 한복맵시경연대회에 이어 태극기 그리기에서는 이은혜양이 1등을 했다.행사장에는 20여개의 부스가 마련돼 한국음식을 판매하고, 코리안리소스센터 등 각 공공기관 및 단체에서 홍보활동을 벌였다.
박춘기 부회장은 26년을 넘긴 한인사회의 최대 잔치에 청소년들의 참여가 매년 늘고 있는 장기대회를 포함 청소년 프로그램을 보강, 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박기찬 기자>
kc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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