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해야 할 일을 그저 했을 뿐입니다”. 하와이가 제2의 고향이라는 이인수(사진 55)씨가 짬을 내 틈틈히 찍은 한인이민100주년 기념행사 사진을 CD로 제작하여 총영사관과 한국일보에 25일 기증했다.
이인수씨가 기증한 CD는 지난 1월13일 미주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식을 시작으로 한국독립문화원 개원식, 퍼레이드, 한인민속축전, 크로싱 2003 한/하와이전 등 20종과 본인의 사진 작품 ‘고목I, II’ 2점으로 모두 사비를 들여 직접 만든 것이다.
이씨는 “봉사차원에서 교회행사를 CD로 제작해 오던 중 이민백주년 기념식에 우연히 참석했다가 사진을 찍게 된 것”이라며 “주위로부터 생각하지도 못했던 일을 해냈다라는 말을 들을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씨가 제작한 CD는 단순한 사진저장용 CD가 아니라 배경음악이 들어간 슬라이드 형태로 예술성이 가미된 작품이다.
이밖에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끔 여벌 사진도 수록해 놓았다.
이들 사진은 우리 한인이민 100주년 기념행사의 역사적인 주요장면을 담고 있어 향후 미주한인 이민사의 귀중한 역사사료로서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계속 사진을 찍을 계획이라는 이씨의 다음 작품을 기대해 본다.
<정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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