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폴레이에 와이키키 쉘 두배 크기의 대규모 원형극장이 세워질 전망이다.
1만5천석 규모의 4층 원형극장이 들어설 곳은 하와이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장소로 전환될 것이 예상되는 카폴레이 비즈니스 파크 근처 캠프벨 에스테이트 땅 34에이커이다.
미시건에 본사를 둔 글로벌 벤처 그룹의 제프 브라이언트 사장은 “2천만달러 상당의 카폴레이 원형극장이 내년 말쯤 완성되는 것은 90퍼센트 확실하다”며 “하와이에 흥미를 갖게 된 한가지 이유는 이곳이 적재적소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이곳의 운영을 맡고 싶어했다.
오아후에는 공연장소로는 너무 큰 5만석규모의 알로하 스타디움과 이와는 반대로 9천석 미만인 와이키키쉘, 블레이스델 센터처럼 협소한 장소만이 있어 카폴레이가 유력한 대안으로 제안되었다.
호놀룰루 프로모터의 팀 보스탁은 “카폴레이 원형극장 아이디어는 오하우를 흥분시키기에 충분하다”며 “사이먼과 가펑클과 같은 공연을 유치하기 위해서라도 분명히 1만5천석의 좌석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스탁과 또다른 로컬 프로모터 캄 모패트는 그동안 하와이에 유명 포크락 공연을 유치하려고 애써왔으나 장소가 너무 좁아 성사시키지 못했었다.
현재 글로벌 벤쳐사는 캠프벨 에스테이트와 땅 임대에 대해 합의를 보았으며 필요한 검토와 승인 과정을 완료하기 위해 시당국으로부터 조건부 지역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이에 대한 공청회는 11월 19일에 열릴 예정이다.
원형극장 시설로는 8천석의 의자 좌석과 7천석의 잔디밭 좌석, 그리고 3천대의 주차장이 들어서며 1백5십여명의 파트타임 안전요원, 매점원, 주차장 요원등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정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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