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의 프리웨이 벽화를 비롯한 벽화들을 날씨와 낙서로 인한 변질이나 훼손에서 다시 복구시킨다는 대규모 벽화복구 및 보존 프로젝트가 지난 27일 밤 자정을 기해 시작됐다.
LA시 벽화보존위원회는 잉글우드를 지나는 405번 프리웨이 벽면에 그려진 ‘LA 마라톤 벽화’의 복구작업을 이날 시작한데 이어 29일에는 로스앤젤레스 스트릿 인근의 샌타애나 프리웨이의 벽화 ‘LA 프리웨이 Kids’(84년 글레나 불턱 아빌라 제작)와 동시에 제작되어 하버 프리웨이에 서게 된 ‘7th Street Altarpiece’(켄트 트윈첼 제작), 또 ‘올림픽 시리즈/아이 온 ‘84’(알론조 데이비스 제작)의 복원 작업에 들어갔다.
가장 먼저 복구대상이 된 LA 마라톤 벽화는 1990년 18피트 높이와 236피트 길이로 제작되었으며 각종 인종의 자거들이 달리는 모습을 중립적 톤으로 그려냈다. 그러나 이 벽화는 그동안 비바람과 햇빛에 색깔이 바래고 벽에 금이 간데다 노란색, 빨간색, 녹색 낙서들이 상단과 하단에 뒤덮여 추한 모습으로 변했다. 관계자들은 이 벽화의 복구에만 5만달러가 들고 매년 괸리비로 1,000~5,000달러가 든다고 전했다.
이들 벽화복원 및 보수작업은 주정부의 지원금 170만달러가 투입되는 대대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관계자들은 우선 11개의 프리웨이상 벽화를 보존하는 작업을 한 후 다시 시 전체의 2,500개 벽화중 40여개를 영구훼손 상태에서 복원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벽화보존위원회는 LA에 그대로 방치된 벽화 중에는 세계적인 예술품이 포함되어 있다며 이를 정기적으로 보수하고 관리해야 할 필요성을 주장, 이번 프로젝트를 성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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