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이민귀화국(BCIS) LA지부에 적체돼 있는 영주권 심사 케이스가 3만3,000여건에 달하며 이중 4∼5년간이나 지연되고 있는 장기 적체 케이스도 2,500여건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IS LA지부는 올해 말까지 이들 적체 케이스들을 우선적으로 모두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시행에 들어갔으나 이에 따라 직계 가족 초청 등 신규 영주권 신청 케이스의 심사 지연에 대한 우려가 일고 있다.
프란시스코 아카우테 LA지부 공보관은 29일 최고 5년까지 지연되고 있는 케이스가 3만3,000건으로 지금부터 올 연말까지 이들 적체 케이스들을 모두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민 변호사들에 따르면 LA지부는 특히 인터뷰까지 마치고도 영주권 발급에 대한 결정이 최고 4∼5년간 지연되고 있는 장기 적체 케이스 2,500여건을 올해 안에 우선적으로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나, 장기 적체 케이스 처리에 심사관들이 집중 배치됨에 따른 인력 공백으로 신규 영주권 신청 케이스의 지연이 우려되고 있다.
한 이민 변호사는 장기 적체 케이스 처리 때문에 올 연말까지는 일반 영주권 심사가 아예 이뤄지지 않을 거라는 말도 들리고 있다며 이로 인해 영주권 신청자들이 서너달씩 더 기다려야 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아카우테 공보관은 적체 케이스 처리를 위해 법규 재교육 등 절차 효율화 통해 이민서류를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고 있다며 신규 접수서류들의 처리 지연 등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남가주 7개 카운티 지역을 관할하는 이민귀화국 LA지부는 영주권 심사의 경우 직계 가족초청 케이스와 라구나 니겔 소재 캘리포니아 서비스센터(CSC)에서 이첩된 영주권 인터뷰를 처리하고 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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