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투자사가 밸리에 1,100만 달러 규모의 저소득층 아파트(Affordable Housing) 단지를 개발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체 공사비의 90% 이상인 1,050만달러를 정부 기금으로 충당해 더욱 눈길을 끈다.
’코너스톤 인베스트먼트’(대표 마이클 김)사와 주류사회 개발업체인 DCP사는 1일 샌퍼난도 밸리의 핸슨댐 인근 3에이커 부지에 ‘풋힐 하우징 프로젝트’(12054∼12066 W. Foothill Bl.)로 명명된 78세대 규모의 서민아파트를 짓는다고 밝혔다.
마이클 김 대표는 지난해 LA시로부터 270만달러의 지원금을 받은 데 이어, 9월29일 연방 주택프로그램(LIHTC)이 780만달러의 세금 크레딧 지원을 승인, 프로젝트가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정부가 민간 기업에 1,000만 달러가 넘는 거액을 투자한 이유는 ‘풋힐 하우징 프로젝트’ 같은 저소득층 아파트가 저소득층에 시가보다 50%이상 저렴한 렌트로 주택을 공급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주택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예산을 집행하고, 업체로서는 자본투자 없이 대형 단지를 개발, 수익을 올릴 수 있어 적극 나서는 것이다.
김 대표는저소득층 아파트 개발은 건설비용의 거의 전부를 정부가 보조해주기 때문에 이윤폭이 큰 사업라며 한인업체들이 이 분야에 많이 도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설계는 한인 업체 ‘아키온’(대표 크리스토퍼 박)이 수주했으며, 시공사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DCP사의 리처드 몬테스 파트너는 오는 12월 알렉스 파디야 LA시의회 의장 등 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질 것이라며 완공 예정일은 내년 10월이라고 말했다.
’풋힐 하우징 프로젝트’에는 2베드 38유닛, 3베드 22유닛, 4베드 18유닛이 각각 들어서며, 렌트는 월 381∼817달러다. 저소득층 아파트지만 모든 유닛에 DSL이 깔리고, 발코니가 딸려 있다. 단지 내에는 세탁실과 식당을 갖춘 커뮤니티 센터도 들어선다. 입주 희망자는 우선 시주택국에 저소득층으로 등록해야 한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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