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진화의 비결은 물풍선?
한 보잉 항공사 간부는 얼마 전 물풍선을 갖고 놀다가 산불을 효과적으로 끌 수 있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발견했다.
보잉사 간부가 생각해 낸 것은 물을 담을 수 있는 비치볼만한 크기의 26면체의 용기다. 이 플래스틱 용기는 6갤런 용량으로 C-17 수송기의 화물 램프에서 투하될 수 있다.
요즘 산불 진화에 동원되는 것은 주로 소형 항공기나 헬리콥터다. 이들 비행기는 최하 지상 150피트까지 강하하기 때문에 조종사를 비롯한 탑승 요원들의 안전은 항상 위협을 받는다. 이렇게 땅에 낮게 접근해도 산불의 엄청나게 높은 온도와 바람 때문에 투하하는 물이나 진화재를 목표 지점에 정확하게 떨어뜨리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아이디어를 낸 보잉사의 윌리엄 클리어리는 “물풍선이 이같은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C-17 수송기 화물 램프에 12개를 배치할 수 있는 이 진화용 물풍선은 1,000피트 상공에서도 목표 지점에 정확하게 떨어뜨릴 수 있다. 또한 장난감 물풍선처럼 지면에 부딪히는 충격으로 터지게 된다. 한 대의 C-17 수송기는 2,800개의 물풍선을 적재할 수 있는데 이것은 소방 헬리콥터 100대가 실을 수 있는 양이다.
보잉사는 클리어리의 물풍선 성능을 곧 실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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