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 소개 예술품 경매도
남가주에서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고 예술품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박물관 중의 하나인 ‘퍼시픽 아시아 박물관’(관장 조운 마샬)은 4일 패사디나 컨퍼런스 센터에서 미주 한인이민 100주년 축하행사를 겸한 제26회 가을 페스티벌(Festival of the Autumn Moon)을 개최했다.
이 페스티벌에는 한인 커뮤니티에서 벤자민 홍 나라은행 이사장, 베스트셀러 작가 이혜리씨 등 한인 10여 명과 박물관 관계자 및 미술품 애호가 8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로버트 신 변호사의 사회로 1, 2부에 걸쳐 박물관 기금모금을 위한 예술품 경매도 이어졌다.
경매품 중에는 지난 34년 프랑스 작가 폴 자쿠레가 그린 ‘한복 입은 아이’와 ‘떡 만드는 남자’(54년), ‘요동치는 마음’(48년) 등 한국을 소재로 한 미술품과 공예품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UCLA 김동석 교수가 이끄는 한국 전통무용단은 풍물패 공연과 함께 부채춤, 북춤, 장고춤을 선보여 참석자들로부터 박수 갈채를 받았다.
지난 71년 문을 연 퍼시픽 아시아 박물관은 미 남서부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아시아와 태평양 섬 국가들의 예술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산하에 한국 문화와 예술품 홍보를 위한 ‘한국 미술 위원회’(회장 잔 서)를 두고 있다.
한편 퍼시픽 아시아 박물관은 미주 한인이민 100주년을 기념해 오는 11월1일부터 내년 2월1일까지 한복 전시회를 개최하고, 11월 7일 밀레니엄 빌트모어 호텔에서 열리는 한복패션쇼를 후원한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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