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선선해지는 등 환절기가 시작되면서 감기환자가 늘고 있다.
타운 병원과 개인의원 등에는 지난주부터 고열과 몸살 등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 이번 감기는 남가주 주민이 흔히 겪는 앨러지 증상과 유사한 가려움증, 기침 등의 증세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임번 위장내과의와 테러사 엄 가정주치의는 앨러지 증상이 심해 병원에 왔다가 감기약 처방전을 받아 가는 환자가 지난주부터 매일 2∼3명씩이라며 독감시즌이 시작되는 1∼2주 후부터는 환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콧물, 기침 외에 배에 통증을 호소하며 토하거나 설사를 하는 사례도 어린이나 노인들에게 발견되고 있다.
의사들은 감기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항생제 처방을 막무가내로 요구하는 사례가 잦다며 무분별한 항생제 복용을 경고하기도 했다.
감기에 걸린 사람들이 발생하기 시작하자 서둘러 독감예방 주사를 접종 받는 한인들도 많아지고 있다.
강남병원에 따르면 병원을 찾아오는 노인 환자들의 90%가 독감 예방주사를 자진해서 맞고 있다며 권유해야만 예방 접종을 받던 예전과 다른 태도라고 설명했다.
타운 내 병원 의사들은 감기 바이러스는 건조할수록 활동성이 강해지므로 실내습도를 60% 이상 유지하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발을 씻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의사들은 취침 전 소금물로 입가심을 1분 정도 하는 것도 좋은 감기 예방법이라고 전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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