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근로자 평균 사망률의 26배
2위는 알래스카 게잡이 어부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직업은 연간 사망률이 10만명당 117.8명에 달하는 벌목공이라고 CNN이 13일 보도했다. CNN은 연방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벌목공의 사망률은 평균적인 미국 근로자들의 26배가 넘는다고 지적했다.
종사 근로자 수가 4만5,000명이 넘고 한해 30명 이상이 직업상 사고로 숨지는 직종들의 사망률을 분석한 노동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벌목공에 이어 어부의 사망률이 10만명당 71.1명으로 위험도 2위의 직업으로 분류됐다.
CNN의 경제판인 ‘머니’는 특히 가혹한 환경 속에서 어로가능 기간 3개월 안에 최대한의 실적을 올려야 하는 알래스카 게잡이 어부들은 90년대 사망률이 10만명당 70명에 이를 정도로 위험한 직업이라고 설명했다.
조종사 및 항법사(10만명당 사망 69.8명)도 위험도 상위권 직업으로 분류됐는데, 항공사에 소속한 조종사보다는 근거리 여객기나 농약 살포기 조종사가 더 위험하며 지역별로는 역시 알래스카 지역 조종사들의 위험도가 월등히 높다고 CNN 머니는 분석했다.
이외에 철구조물 작업인부(58.2명), 운전 영업사원(37.9명), 지붕(루핑)인부(37.0명), 전기설치공(32.5명), 농장인부(28.0명), 건설인부(27.7명), 트럭운전사(25.0명) 등도 위험도 상위 10위 내의 직업에 포함됐다.
이 가운데 운전 영업사원이 위험도 5위의 직업군에 속한 것은 의외지만 피자 배달원, 자동판매기 충전원 등을 포함하는 이 직종에는 교통사고와 강도 등 범죄의 위험이 뒤따른다고 CNN 머니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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